정선군, 비행기재터널에 ‘국민고향정선’ 조형물 설치
로컬브랜드 본격 홍보…정선의 정체성과 자연미 담은 상징물로 기대

정선군이 비행기재터널에 설치한 ‘국민고향정선’ 대형 조형물 모습.(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자치단체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선을 찾는 이들에게 첫인상부터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한 로컬브랜드 조형물 설치 사업에 본격 나섰다.
정선군은 최근 정선읍 광하리 소재 비행기재터널 입구에 ‘국민고향정선’을 테마로 한 대형 전시조형물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폭 20m, 높이 11m 규모의 대형 구조물로, 터널 입구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도, 정선의 상징성과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창의적인 조형물로 완성됐다.
조형물에는 험준한 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동강할미꽃’과 다양한 색을 품은 ‘동박나무’ 등 정선의 대표 식생이 표현돼 있으며 따뜻한 고향의 정서를 담은 ‘국민고향정선’ 로고가 어우러져 정선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드러낸다.
정선군은 지난 2022년 관광 활성화 및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슬로건 ‘국민고향정선’을 개발한 이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조형물 설치는 도로를 통한 유입 관문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전략적 시도로, ‘고향 같은 정선’이라는 감성을 시각 콘텐츠로 풀어낸 첫 사례다.
정선군은 이번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뒤 향후 관내 주요 관문 지역에도 지역 특색을 반영한 조형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민고향정선’ 브랜드를 하나의 문화자산으로 육성해 지역 이미지를 보다 강력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황승훈 정선군 기획담당관은 “이번 조형물이 정선을 대표하는 문화적 랜드마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선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사람의 정을 담은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로컬브랜드 가치를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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