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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번 대선은 李 국기문란 저지시키는 성스러운 전쟁"

등록 2025.05.15 10:04:38수정 2025.05.15 1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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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이 되는 심정으로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시민과 셀카를 찍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시민과 셀카를 찍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재혁 윤현성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5일 "저는 이번 대선을 이재명의 국기문란 행위를 저지시키는 성스러운 전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선거를 떠나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구국의 심정으로 반드시 이재명 방탄독재를 저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 유세일정을 다니며 느꼈던 소회도 밝혔다.

김 후보는 "지방을 다니면서 얼마나 힘든지를 체감했다"며 "전통시장에 가보면 연세가 높은 분들이 미나리, 마늘도 팔고 계시는데 한보따리에 만원도 안 한다. 얼마나 남을지 생각해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막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도 불편하신데 어려운 장사를 하고 계신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사람이 행복하려면 건강하고 소득이 있어야한다. 정치는 무엇을 하고 대통령을 무엇을 해야 하느냐를 생각하면 가슴 아픈 현실"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정치권이 어려운 분들을 섬기지 않으면 누굴 섬길 것이냐"며 "자식도 아이도 없고 결혼도 안하고 있는 상태에서 국가와 정부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이 분들은 누굴 의지해서 어떻게 살아가실 것인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과감한 지방분권, 지방 이양을 추진하겠다"며 "왜 세종시까지 그 많은 지방공무원들을 불러다가 예산을 갖고 올리고 규제를 갖고 올리고 이러면 안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인구가 늘어나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 왜 그린벨트 개발제한 구역을 유지해야 하느냐"며 "그린벨트를 왜 묶어두고 많은 경제적인 족쇄를 채우고, 또 중앙정부, 국토부, 환경부 등 많은 부처가 지방에 대해서 발전을 막고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허가권, 인사권, 재정, 지방교부금 뿐만 아니라 재정부분도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서 지방이 스스로 개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서울도 재개발과 재건축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사람과 멀어진 곳으로 중앙의 권력을 가져가는 게 가장 반민주적인 것"이라며 "그게 북한 아니냐. 김정은이 모든 권력을 갖고 인사권, 돈을 갖고 있는 걸 독재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인에게 집중되는 권력은 반드시 불행한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며 "지금 이재명은 세계 역사에 유례없는 독재자다. 이재명을 수사한 검찰청을 없애겠다고 하고 감사한 감사원장도 탄핵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재명 공직선거법 날치기 통과가 있었다"며 "이것은 국기문란 행위이기 때문에 의병이 되는 심정으로 반드시 바로 잡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saebyeok@newsis.com,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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