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대예술공원에 '무장애 숲속산책길'…경사도 8% 이하
![[부산=뉴시스] 남구 이기대예술공원 무장애 산책길. (사진=부산시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2776_web.jpg?rnd=20250515090515)
[부산=뉴시스] 남구 이기대예술공원 무장애 산책길. (사진=부산시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이기대예술공원 조성에 앞서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숲속 산책길을 만들어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약 10억원을 투입해 지난 1월 공사에 착수, 지난달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한 총연장 약 480m의 '해송숲 데크길'은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 설계됐다. 휠체어, 유모차 등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3곳의 휴게 쉼터도 설치돼 있다.
특히 이 산책길은 이기대 국제아트센터 영역으로의 보행 약자 진입을 용이하게 하고 이기대예술공원 전반의 숲길과 해안 경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친환경 보행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길 주변에는 황칠나무, 해송, 사스레피나무, 갯메꽃, 도롱뇽 등 다양한 식생과 생물도 분포해 있어 생태적 가치를 더한다.
시는 이기대예술공원을 단순한 예술 전시 공간이 아닌 숲과 해안,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숲속 산책길은 자연의 품속에서 누구나 걷고 머물며 예술과 치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이기대예술공원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이기대공원을 자연 속 세계적인 예술공원(125만㎡)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국제아트센터, 숲속 갤러리, 오륙도 아트센터 등의 설립 계획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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