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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사 65% "사회적 존중 못 느껴"…교권 침해·이직 고민도 높아

등록 2025.05.14 18: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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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교사들의 현장 인식 설문조사. (그림=부산교사노동조합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교사들의 현장 인식 설문조사. (그림=부산교사노동조합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교사노동조합은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시행한 '스승의 날 기념 전국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서 부산지역 교사의 응답을 토대로 한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는 부산지역 교사 65%(243명)가 사회적 존중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최근 1년간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교권 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53.7%(201명), 55.3%(207명)로 나타났다.

악성 민원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90.6%(339명)에 달했으며, 직무에 불만족한다는 교사는 35.6%(13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의원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 교사도 55.9%(20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교권 침해 및 과도한 민원'(51.3%), '낮은 급여'(31.6%)가 나왔다.

교사들은 교육활동 보장을 위해 ▲무고성 아동 학대 처벌 ▲현장체험학습 사고 발생 시 교사 면책 제도 ▲각종 수당 인상으로 교원의 경제적 보상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재 급여 및 보수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82.6%(309명)에 달했으며, 96.3%(364명)의 교사가 보수 및 수당에 물가 연동제를 도입해서 임금 수준을 확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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