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현지서 'K-푸드' 우수성 널리 알려…"대일 수출 반등 총력"

농식품부, 오사카 엑스포서 'K-푸드 체험·홍보행사'

파프리카·라면·음료 등 다양한 우리 음식 전시·시식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만찬서 김치 등 식탁 올라

일본 수입 바이어 200여개사 참여한 수출상담회도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오사카 엑스포' 행사장(WASSE)에서 'K-푸드 소비자 체험·홍보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이날 일본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05.1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일본 현지에서 K-푸드 소비자 체험행사, 한일 우호 만찬, 수출상담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알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오사카 엑스포' 행사장(WASSE)에서 'K-푸드 소비자 체험·홍보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사카 엑스포의 국가별 공식 기념행사(National Day)인 '한국의 날(5·13)'을 계기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파프리카와 같은 신선 농산물부터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면, 음료 등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우리 농식품이 전시됐다.

아울러 소비자들을 위한 시식 행사와 함께 김밥 만들기 체험, 삼계탕 요리 시연 등 각양각색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 유명 요리 전문가를 초청해 고추장, 파프리카 등 일본 수출 품목을 활용한 비빔밥을 선보였고, 한국의 건강한 식문화를 주제로 한 토크쇼도 진행했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오사카 엑스포' 행사장(WASSE)에서 'K-푸드 소비자 체험·홍보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이날 일본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홍보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05.1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같은 날 주오사카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우호 만찬'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국 정부·의희·경제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만찬장 입구에는 김치, 파프리카, 전통주 등 주요 농식품이 전시됐고, 메뉴는 한일 셰프들이 공동 개발한 생선요리, 비빔밥, 디저트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일본에 수출된 국산 쌀과 농식품부 지정 유정임 명인의 김치가 식탁에 오르기도 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음식 문화는 세계에 자랑할 소중한 자산"이며 "한일 양국이 앞으로도 음식을 비롯한 일상의 교류를 통해 더 깊고 넓은 우정을 쌓아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4일 도쿄에서는 한국 수출기업 39개사와 일본 수입 바이어 200여 개사가 참여한 대규모 1:1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상담회에는 홍삼, 만두, 파전, 김치, 막걸리 등 다양한 K-푸드가 소개됐으며, 도쿄뿐 아니라 교토·히로시마 등 2선 지역 바이어도 대거 참석했다.

현지 바이어를 위한 신제품 전시존도 별도로 운영돼, 일본 내 유통망 확장과 소비자 접점 강화에도 힘을 실었다.

박범수 차관은 "오사카 엑스포를 계기로 정체됐던 대(對)일본 농식품 수출이 반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프리미엄 농식품 생산, 글로벌 유통·마케팅 지원,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5 오사카 엑스포' 행사장(WASSE)에서 'K-푸드 소비자 체험·홍보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이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을 비롯한 우리 정부 관계자들이 행사장에서 주먹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05.1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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