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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첫 삽…"서예문화 세계화 거점"

등록 2025.05.14 16: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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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는 14일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전북자치도 제공)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특별자치도는 14일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전북자치도 제공)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14일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돌입했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총사업비 328억원이 투입되는 생활밀착형 문화기반시설로, 전주시 덕진구에 부지 면적 1만2374㎡, 연면적 7674㎡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조성된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후에는 서예의 전시와 체험, 그리고 교육까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서예문화의 세계화를 이끄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주요 시설은 서예작품 전시실과 체험실, 서예 관련 창업을 지원하는 산업창업지원실 등으로 구성되며, 전시·교육·창업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 시설이 서예 진흥과 세계적인 서예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예 교육 프로그램 및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함께 추진되어 서예문화의 저변 확대와 전문성 제고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그동안 창고에 잠들어있던 소장 서예 작품을 전문적으로 보관·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전북에는 총 2126점의 서예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중 727점은 전북도립미술관에 보관하고 있고 남은 작품은 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사무실 한 켠에 보관되어 있는 상태다.

서계서예비엔날레관에는 579.7㎡ 규모의 수장고가 들어서고, 전시를 위한 400㎡, 610㎡의 각각 2개씩 전시실도 마련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서예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서예 분야의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북의 서예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을 중심으로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서예를 새로운 K-컬처로 육성하고,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이 세계 서예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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