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반경 5km 골목상권 매출 증대.…"커피 제외 대부분 상승"
복합쇼핑몰 상권영향평가 연구용역
![[광주=뉴시스] 광주 임동 문화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투시도.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4/03/09/NISI20240309_0020259579_web.jpg?rnd=20240309090042)
[광주=뉴시스] 광주 임동 문화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투시도.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복합쇼핑몰 상권영향평가 연구용역' 결과 광주지역 상권은 전반적으로 외부고객의 유입이 낮은 내수형 상권으로 지난해 기준 점포 이용객은 지역민이 81%, 타 지역민 19%로 분석됐다. 지역 인구가 감소할 경우 상권도 같이 쇠퇴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대구 등 복합쇼핑몰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화장품과 커피·제과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매출액이 상승했으며 타 지역민 이용 비중도 40%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광주시 여건에 접목하면 '더현대광주' 반경 5㎞에서는 화장품 업종을 제외한 슈퍼마켓, 음식점, 의류·패션·잡화, 커피·제과, 가전·가구·생활잡화 업종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또 광주시 전체에서도 커피·제과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매출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현대광주'의 연간 방문객 수는 3000만명이며 이 중 주변 점포 동시 이용객은 1900만명으로 추산됐다.
시설 투자 1조2000억원, 생산유발효과 2조364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996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2600명 등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백화점 확장, 스타필드 광주 등 3개 대규모점포 출점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37조62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설 투자 6조9466억원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3조684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조7865억원, 취업유발효과 7만2939명으로 추정됐으며 대규모점포 운영에 따른 연간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조723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5100억원, 취업유발효과 4만6933명으로 분석됐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중간결과 발표이다"며 "신세계백화점 확장, 스타필드 광주 입점 등이 광주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분석하고 3㎞·5㎞·10㎞로 거리를 구분해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합쇼핑몰 입점으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특례보증 확대 등 다양한 상생방안도 모색하겠다"며 "소상공인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는 '더현대광주' 복합쇼핑몰이 2027년 완공,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착공을 서두르고 있으며 광천동 터미널부지에는 신세계백화점 확장을 통한 '아트 앤 컬처 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어등산관광단지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계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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