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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국회의원 "이재명, 영광 원전 약속 지킬 것"

등록 2025.05.14 16: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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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원, 대선 직후 SMR 특별법 추진 의사 밝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이 14일 두산에너빌리티 노조 대회의실을 방문해 노조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이 14일 두산에너빌리티 노조 대회의실을 방문해 노조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14일 오전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은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0월 '영광 원전이 내년까지가 기한이더라도 안전하고, 주민들 동의가 있으면 가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에너지 정책에 근본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민주당 내에 탈탄소 모임을 비롯해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 그룹이 있다"며 "체르노빌, 후쿠시마 등 사고 시기마다 원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퍼졌던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 정세 변화와 함께 저를 포함해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도 에너지 수급의 중요한 자원으로써 지원과 육성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형성되는 중"이라며 "에너지 믹스 정책이 당의 주류가 되도록 힘쓸 생각이고,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특별법 2개를 준비해 놓았다"면서 "저도 공동 발의에 참여했는데, 대선 직후 바로 발의할 예정이며, 앞으로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세계 원전 시장 수출 1등 국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해야 할 일과 기업이 해야 할 일이 각자 조금씩 다른 역할이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힘을 모아서 풀어나가야 한다"며 "제안을 들으면서 조금 아쉬운 점은 '규제 개혁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규제가 있고, 그걸 어떻게 해소하기를 원하는지 좀 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을 정리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또한 "의원실에서 관련 부처와 협의해 당장 풀 수 있는 것은 풀고, 조금 어려운 것은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같이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이 14일 두산에너빌리티 노조 대회의실을 방문해 노조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이 14일 두산에너빌리티 노조 대회의실을 방문해 노조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민주당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호 금속노조 두산에너빌리티 지회장은 "SMR 등 신규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 및 규제 해소 등 지원 육성책이 절실하다"며 "노후한 원전은 언젠가는 해체해야 하는데 해체 기술도 기술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며, 원자력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민주당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노조 관계자는 "허성무 의원 한 사람의 목소리로는 부족하다는 걱정이 있다"며 "또 다시 과거처럼 탈원전 기조로 회귀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고, 환경단체 등의 압력도 무시하지 못할 거라는 의견들에 대해 어떤 대책이 있는지 말해달라"고 질문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시 성산구 상남분수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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