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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농촌유학’ 활성화…아이와 마을이 함께 웃는다

등록 2025.05.14 16: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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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온라인 설명회 개최…정주형 유학모델로 지역 활력 기대

영월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인구 감소와 학교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농촌유학’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영월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정주형 농촌유학 모델 구축 및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영월군은 오는 6월5일 예비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맘스홀릭’, ‘농촌유학의 모든 것’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전 질문을 받고, 실제 농촌유학 사례와 지역 생활 정보,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영월의 농촌유학은 수도권 학생들이 일정 기간 지역 학교에 다니며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교들은 농촌 체험은 물론 원어민 1:1 영어 수업, 골프, 스키, 승마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을 제공하며, 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교육 환경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월군은 단순한 유학을 넘어 돌봄 서비스와 문화체험, 지역 연계 활동을 포함한 정주형 유학 모델로 정책을 발전시키고 있다. 일부 가족은 지역으로 실제 이주해 정착을 선택하기도 하는 등, 농촌유학이 인구 유입의 새로운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엄경옥 영월군 교육체육과장은 “농촌유학은 단순히 아이들만 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가족과 마을이 연결되는 고마운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웃고, 마을이 함께 살아나는 유학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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