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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란 세력 법정 세워야…그 법정 깨끗해야"

등록 2025.05.14 16:08:19수정 2025.05.14 18: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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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경남 이어 15일 전남 방문

이틀간 '국난 극복 이순신 호국 벨트' 유세

"민주당, 당원 의사 관철되는 진정한 민주정당"

[부산=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4.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김경록 고재은 수습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내란수괴뿐만 아니라 지금도 숨어서 끊임없이 내란 획책하고 실행하고 2·3차 내란을 일으키려는 자들을 다 찾아내서 법정에 세워야 한다"며 "그리고 그 법정은 깨끗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시 성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나라를 망친 데 책임을 묻고 사람들에게 불안을 준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 우리를 절망하게 한 그 대리인 일꾼의 배신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나"며 "책임을 묻는 건 너무 쉽다"고 했다.

그는 창원에 대해 "내란에 부마항쟁 이름으로 저항해서 군사정권 끝장낸 곳 아닌가. 여러분이 그 주역 아닌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이 내란을 그 정신으로 여러분 손으로 확실하게 제압해 달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직접 하기 어려우면 이 앞에 있는 사람 중에 쓸만한 사람을 골라서 여러분에게 유용한 도구로 써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부터 이틀간 '국난 극복 이순신 호국 벨트' 유세를 펼치고 있다. 부산과 경남, 전라도를 순차 방문한다.

이 후보는 "저는 이순신이라는 분을 존경을 넘어 경외한다"며 "현대적으로 해석해 보면 죽으려고 일부러 그러신 게 아닐까, 진짜 죽도록 싸워버린 거 아닐까 (싶다). 승전하고 다시 돌아왔을 때 자신의 운명을 생각한 것 아닐까 그 생각이 들었다. 이분이 매우 유능한 장수였는데 모함을 당해서 그(전쟁) 도중에 죽을 뻔 했다. 선조가 엄청나게 미워했던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란 게 그림자도 있고 양지도 있는 것 아닌가. 세상이 왼쪽 날개도 있고 오른쪽 날개도 있어야 나는 거지. '우리만 있고 너넨 없어져. 정적 죽여야지. 우리하고 입장 다르면 싹 제거하고 우리끼리만 남겠다'가 가능한가"라고 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일극체제'라고 비판받는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도 하루종일 편 갈라 싸우고 그러다 지금은 일극체제라고 비난할 만큼 국민을 중심에 두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힘쓰고 있지 않나"고 했다.

그러면서 "당다운, 당원들 의사가 관철되는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자리잡았다"며 "이제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국정을 잠시 제게 맡겨 주시면 전혀 다른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knockrok@newsis.com,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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