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워터밤 무대서 수영복 끈 풀려"
![[서울=뉴시스] MBC TV 예능물 '라디오 스타'가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C TV '라디오 스타'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1842215_web.jpg?rnd=20250514150230)
[서울=뉴시스] MBC TV 예능물 '라디오 스타'가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C TV '라디오 스타'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가수 겸 배우 비비(BIBI·김형서)가 입담을 뽐냈다.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는 '대환장 스테이지' 특집으로 꾸며진다. 가수 노사연, 방송인 현영, 비비, 유튜버 찰스엔터(김찬미)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비비는 지난해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밤양갱'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고 밝힌다. "이효리, 십센치(10㎝·권정열), 이지혜, 조혜련, 장기하 선배님 등이 '밤양갱'을 함께 불러줬다"며 감동을 드러낸다. "그 중 이효리 선배님이 가장 놀라웠다. 그냥 이효리는 브랜드고 시대다"라고 덧붙여 팬심을 드러낸다.
배우로 활동할 때 본명 '김형서'를 사용한다는 비비는 지난해 방영한 SBS TV 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남길을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로 꼽았다. "김남길 선배님은 피지컬도 좋고 액션이 정말 뛰어나서 같이 연기할 때 혹시 부러지실까 봐 걱정될 정도였다"고 회상한다.
비비는 지난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 '화란'으로 신인상을, SBS 연기대상에서는 '열혈사제2'로 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이 예술을 만든 인류에게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SBS 연기대상에서는 "신인상 못 받아서 앉아 있다가 가려 했는데, 제가 우수하다니요?"라며 기쁨이 묻어나는 솔직한 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를 들은 MC들 역시 감탄했다고.
음악 활동에 대해서도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비는 "아이돌이라 보기엔 자유롭고, 음악가라고 하기엔 어정쩡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 음악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던 일을 언급하며 "어디에서도 약간 반겨주지 못했던 느낌이었는데.. 선배님들의 미소를 보고 눈물이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 이목을 끌었다.
비비는 특히 '라디오스타' 스튜디오에서 새 앨범의 타이틀곡을 고르지 못해 두 곡 모두를 부르며 MC들의 극찬을 받았다. 싱어송라이터로 자신이 직접 쓴 두 곡을 선보인 그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워터밤 페스티벌 당시 의상 해프닝도 공개했다. 그는 "수영복 위에 입은 티셔츠를 벗다가 수영복 끈이 풀리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붙여둔 테이핑 덕에 민망한 상황은 피했다"고 당시를 생생하게 전했다.
마지막으로 월드 투어를 앞두고 회사의 수익 구조에 대해 언급한 그는 "스태프들이 이코노미석으로 고생하는 걸 알기에 전세기로 다닐 수 있을 만큼 성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콘서트만 해도 밴드 10명, 댄서 16명이 무대에 오른다"며 완성도 높은 공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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