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김용근 교육상에 광주실천교육교사 모임 선정
![[광주=뉴시스] 14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김용근 선생 흉상 앞에서 열린 제31회 김용근 교육상 시상식. (사진 제공 = 김용근기념사업회).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1842158_web.jpg?rnd=20250514143652)
[광주=뉴시스] 14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김용근 선생 흉상 앞에서 열린 제31회 김용근 교육상 시상식. (사진 제공 = 김용근기념사업회).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용근기념사업회는 제31회 김용근 교육상에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회는 이날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김용근 선생 흉상 앞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은 '교육의 주체는 교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현장의 교사들이 자율적이고 공동체적인 방식으로 교육을 혁신해 나가는 단체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방탈출 게임·아카펠라 공연·그림책 제작·동시 음반 발매 등 학생 참여 중심의 민주 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점 등에서 김용근 선생의 교육철학을 구체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회 김이수 이사장은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은 김용근 선생이 강조한 교육의 자주성·민주성·역사성을 생생히 실천해온 단체”라며 "현장의 교사들이 주도해 교육의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교육의 희망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 이해중 회장은 "지역과 역사를 연결하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사회를 이해하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용근 교육상은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고 김용근 선생(1917~1985)의 뜻을 기려 자주적인 민족교육, 참여형 민주교육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1995년 제정된 상이다.
김용근 선생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에 참여하고 해방 이후 교육운동을 통해 민중의 자주적 삶과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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