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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北억류 선교사' 석방 문제 국제적 협력 방안 논의

등록 2025.05.14 14:57:30수정 2025.05.14 16: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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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FBA 의장 "바티칸 측에 협조 요청"

김영호 "국제사회의 지속적 관심·문제 제기가 北 변화 이끌어낼 것"

[서울=뉴시스]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3일 유엔인권이사회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WGAD)의 한나 유드키우스카 의장과 화상회의 중인 모습. (사진=통일부 제공)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3일 유엔인권이사회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WGAD)의 한나 유드키우스카 의장과 화상회의 중인 모습. (사진=통일부 제공) 2025.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국제종교·신념자유연대(IRFBA) 등 의장단과 화상회의를 갖고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선교사 문제를 논의했다.

14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13일 오후 자유증진을 위한 국가 간 연대인 IRFBA의 로버트 레학 의장, 유엔인권이사회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WGAD)'의 간나 유드키우스카 의장, 영국의회 북한에 관한 초당적 의원모임(APPG NK)의 로드 올턴 의장(상원) 및 아이언 던컨 스미스 의장(하원) 등과 릴레이 화상회의를 했다.

김 장관은 레학 의장과 진행한 회의에서 지난달 WGAD가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의 장기 억류가 불법적인 임의 구금에 해당한다는 의견서를 채택한 데 대한 의미를 평가했다.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 제기가 북한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학 의장은 15일(현지시간) 개최되는 IRFBA 정례회의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부와 IRFBA 간 협력을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IRFBA 운영위원회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레오 14세 신임 교황 즉위 이후 바티칸 측과 만나는 자리에서 억류 선교사 석방 문제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유드키우스카 의장은 "북한의 WGAD 후속조치 이행 여부 등 억류 선교사 관련 진행 상황이 연말 유엔 인권이사회 및 총회에 보고되고 북한인권결의안 내용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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