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제로" 제주대 올해 축제 친환경 행사로 연다
20~22일, 플라스틱컵·종이컵 등 사용 금지
14일 제주대와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0~22일 열리는 아라대동제는 '2024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을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
축제 기간 행사 장소인 대운동장 내에선 플라스틱컵·종이컵·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도는 학생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기를 지원해 학생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대동제'를 만들 계획이다.
김기완 제주대 총학생회장은 "이번 대동제는 일회용품 없이 운영되는 첫 축제인 만큼 즐거움과 더불어 환경 실천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제57대 위드(WITH) 총학생회도 이번 도전이 일회성 실천에 그치지 않고 캠퍼스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제주대 총학생회와 자원순환 캠페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학교 내 텀블러 세척기 설치, 일회용품 제로 체육대회 개최, 일회용컵 보증금제 홍보 캠페인을 함께 추진했다.
또 '클린웨이브 환경 서포터즈'와 협업해 일회용컵 보증금제 청년 소도리단 활동 참여와 도심 플로깅 활동 등도 이어가고 있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다회용기 사용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실천"이라며 "도내 대학생·청년들과 협력을 강화해 캠퍼스와 일상에서 플라스틱 제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21개 행사·축제에 다회용기 26만여개를 지원해 약 4.7t의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