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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난 결혼해서 안 돼"…女댄서와 탱고 거부

등록 2025.05.14 14: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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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BC 에브리원 예능물 '위대한 가이드2'가 지난 13일 방송됐다. (사진=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MBC 에브리원 예능물 '위대한 가이드2'가 지난 13일 방송됐다. (사진=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여성 댄서와의 탱고를 거부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물 '위대한 가이드2'에서 박명수, 배우 최다니엘, 가수 이무진의 아르헨티나 여행 2일 차 이야기가 공개됐다.

세 사람은 모두 얼반(도시) 스타일의 여행을 추구한다고 밝혀 '세 얼반이'라고 명명됐다.

이들은 탱고의 발상지 '라 보카'를 찾아 남미의 열정을 제대로 만끽했다. 여행이 이어질수록 더욱 깊어지는 '세 얼반이'의 케미스트리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세 얼반이'는 환전을 위해 플로리다 거리를 찾았다. 거리 곳곳에는 '깜비오'라 불리는 환전상들이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고, 세 사람은 언어 장벽을 넘어 어렵게 시세를 확인한 끝에 공식 환전소를 방문했다. 공식 환전소의 환율은 깜비오들이 제시한 가격보다 다소 높았고, 이로 인해 약간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고민 끝에 세 사람은 신뢰할 수 있는 공식 환전소를 선택했다.

이번에도 지난 르완다 여행 때처럼 24장의 지폐를 환전하자, 다시금 돈다발이 되어 돌아왔다. 박명수는 "불안해 미치겠다"며 돈다발을 소중히 챙겼다. 이때 박명수와 최다니엘은 주변을 경계하며 사람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봤고, 막내 이무진에게는 망을 보라고 지시해 웃음을 안겼다. 환전을 마친 세 사람은 간단한 요기를 한 뒤 탱고의 발상지로 알려진 '라 보카' 거리로 향했다.

세 사람은 현지인들의 친절 덕분에 무사히 라 보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거리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 그리고 탱고 공연은 세 사람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들은 2022년 월드컵 우승의 주역 리오넬 메시 동상이 있는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로 했다. 기념사진 촬영을 두고 총무 박명수와 두 동생 간에 의견 차이가 있었으나, 결국 세 사람 모두 결과에 만족했다.

이때 한 여성 댄서가 갑작스레 '세 얼반이'에게 탱고 강습을 제안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세 사람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춤을 추며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유일한 유부남 박명수는 "난 결혼해서 안 돼"라고 외치며 낯선 여성과의 춤을 거부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함께 춤을 추게 되자, 최대한 거리를 두고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막내 이무진은 특유의 가창력으로 아르헨티나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무진의 노래를 들은 모자가게 사장님은 "브라보!"를 외치며 모자를 선물했고, 이무진이 거리에서 노래를 흥얼거리자 많은 현지인들이 감탄하며 주목했다. 이무진은 라 보카 거리의 탱고 공연에 깊은 영감을 받아 자신의 무대에 대해 다시금 생각에 잠겼다.

이날 방송 말미, 세 사람은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 '티 그레'로 향했다. 달콤한 휴양을 기대한 세 사람이었지만, 숙소를 찾아 배에 탑승한 순간 상황은 반전되었다. 배가 점점 정글 깊숙이 들어가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예고편에서는 물이 계단까지 차오르고 길이 사라지는 등 이들이 역대급 위기에 처한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맏형 박명수는 막내 이무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르완다 여행을 함께했던 김대호가 질투 아닌 질투를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와 김대호의 티키타카 역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hu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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