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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불법 드론 꼼짝 마" 시니어 감시단 떴다

등록 2025.05.14 13: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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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참여 감시단 14일 출범

[제주=뉴시스] 퇴직 경찰관, 소방관, 항공 전문가 등 시니어로 구성한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이 14일 오전 제주공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퇴직 경찰관, 소방관, 항공 전문가 등 시니어로 구성한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이 14일 오전 제주공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퇴직 경찰관과 소방관, 항공 전문가 등 시니어들로 구성한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 노인일자리 특화사업으로 추진된 불법드론 감시단은  이날 제주공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넓은 개방 공간이 많아 드론 탐지가 어려운 제주국제공항 주변 이호테우 해변, 무지개도로, 사수항, 어영공원, 용담레포츠공원 등 5곳에서 불법 드론 활동을 확인한다.

16명이 참여하는 감시단은 2인 1조로 순찰하며 불법 드론 발견 시 전용 앱에 현장 사진을 등록하고 112에 신고한다. 출동한 경찰에게 드론의 정확한 위치와 이동 경로를 안내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제주도 5211만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2720만원 등 7931만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달 17일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는 사업 총괄운영관리, 사업비 지원 및 평가를 하고 제주도 노인복지과는 사업비 지원과 홍보 등을 각각 맡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직무교육과 활동장소 지정을 하고 느영나영복지공동체는 참여자 모집·선발·활동 관리 등을 담당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시니어 불법드론 감시단을 5개월간 시범 운영한 후 성과 평가를 거쳐 내년 노인일자리 본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며 "시니어들의 전문 역량을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활용하는 다양한 일자리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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