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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 70대 치매 노인 구조…"시민 관심·신고 결정적"

등록 2025.05.14 11: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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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도자치경찰단이 12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70대 치매 노인을 발견해 자택으로 후송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제주도자치경찰단이 12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70대 치매 노인을 발견해 자택으로 후송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2025.05.15.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도로를 배회하던 치매 노인이 시민의 신속한 신고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14일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거주하는 치매 노인 A(70대)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부인 B씨가 집안일을 하는 사이 홀로 집을 나섰다가 행방이 묘연해졌다.

A씨는 약 4시간 동안 거리를 배회했다. 그는 자택에서 약 10㎞ 떨어진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날 오후 한 주민이 '어르신이 위험하게 길 한복판을 걷고 있다'고 동부행복치안센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출동한 자치경찰은 A씨임을 확인하고 순찰차에 태워 자택으로 후송했다.

이철우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장은 "신고 접수 후 20여분 만에 A씨를 무사히 구조한 것은 5월1일부터 주민들과 함께 추진 중인 '돌봄치안활동'의 성과"라며 "무엇보다 어르신의 이상 행동을 신속히 신고한 주민의 관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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