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조선인력 이주정착금 '월출페이' 지급…"지역순환경제" 강조
신규·재취업자 이주정착금 1년간 300만원 지원
![[영암=뉴시스]조선소 선박용접. (사진=영암군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1841943_web.jpg?rnd=20250514112321)
[영암=뉴시스]조선소 선박용접. (사진=영암군 제공) 2025.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군의 지역화폐 '월출페이'가 조선업 신규·재취업자의 지역정착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영암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조선업 신규 및 재취업자 이주정착금’을 영암형 지역사랑상품권 ‘월출페이’로 지급하고 있다.
2022년부터 전라남도와 함께 조선업 전입 인력에게 월 25만원씩 12개월 동안 총 300만원의 이주정착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던 것을 지역화폐로 전환해 지원하고 있다.
'월출페이' 대행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지역에 풀린 이주정착금은 442만원이다. 지급된 600만원 월출페이 중 최소 74%가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입된 셈이다.
지역화폐는 외식업체, 생필품 판매업체, 의료기관 등 영암 가맹점 100곳 이상에서 사용됐다. 마트와 편의점의 이용 비율이 높고, 식당과 주유소, 병·의원과 약국, 이용숙박업 등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암군의 이주정착금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전입·취업한 이들에게 지급된다. 조선업 신규 취업자나 조선업 2년 이상 종사 경력의 재취업자가 영암군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제출서류를 작성해 기업지원과에 방문·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김명선 기업지원과장은 “영암 쌀 소비, 지역화폐 구매 등 대불산단 조선업 기업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부를 지역경제에 먼저 투입하는 지역순환경제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주정착금 제도를 포함해 기업과 직원, 지역사회가 상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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