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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문체부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

등록 2025.05.14 11: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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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면, 치유와 성찰의 '평화의 길'로 거듭

김제시, 문체부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전국 시군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포함한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국 최초의 치유형 종교문화 순례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 무대는 김제 금산면 일대다. 이 지역은 ▲불교(금산사) ▲개신교(금산교회) ▲천주교(수류성당) ▲신종교(증산법종교 본부) ▲민족사상(동학 원평집강소) 등 다섯 종교의 성지가 한 면(面) 단위에 집적된 세계 유일의 사례로, 모두 국가유산으로 지정돼 종교문화사적으로도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다.

시는 이런 종교유산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모악산과 금산면 일대를 잇는 순례길 '모악산 평화의 길, 수류금산'을 조성해 종교 간 화합과 일상 속 성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유도하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김제가 가진 종교문화의 가치와 세계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걷고 공감하며, 삶 속에서 평화를 체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금영회(김제를 사랑하는 청년들의 모임) 주관으로,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수류금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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