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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44개 전 골프장 농약 잔류량 불시 검사

등록 2025.05.14 10: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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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9월까지 한 곳당 2회씩 토양·수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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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골프장과 인근 생태계 환경피해를 막고 이용객들의 안전한 여가생활 등을 위해 전남 지역 전체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잔류량 불시 검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골프장의 농약잔류량 검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매년 건기(4~6월), 우기(7~9월)를 구분해 각 한 차례씩, 모두 2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전남엔 16개 시·군에 44개 골프장이 있다. 모든 골프장에 대해 4월부터 9월까지 토양, 수질 등 총 832개의 시료를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 시료는 골프장 내 토양(그린·페어웨이), 수질(유출구·연못)에 대해 골프장 규모에 따라 오염의 개연성이 높은 홀을 대표 지점으로 선정해 채취한다. 검사항목은 티플루자마이드, 테부코나졸 등 대상 농약 25종으로, 잔류량을 분석한다.

지난해엔 골프장 시료 826건 중 644건에서 11종의 사용가능 농약성분이 미량 검출됐다. 2023년에 비해 골프장 개소수와 검사건수가 늘었음에도 검출률은 79.6%에서 78%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지난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농약의 안전사용기준 준수 여부를 철저히 검사해 주변 환경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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