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부터 직무교육까지…김제시, 4060신중년 알자리지원 눈길
도비·국비 확보 통한 3대 일자리 지원사업 본격 추진
맞춤형 일자리…기술교육 연계로 재도약 기반 마련

14일 시에 따르면 신중년층은 전체 인구의 37.4%를 차지하며 지역의 주요 인구 기반이지만, 그간 청년층이나 노년층에 비해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민선 8기 시정 비전인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에 발맞춰, 신중년의 고용안정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나섰다.
◇채용부터 근속까지…3대 신중년 일자리 지원사업 본격 가동
전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11억원을 확보한 '신중년 브릿지 프로젝트'는 지역 제조업체에 신중년 구직자 연결을 목표로 한다. 중소기업에는 ▲채용장려금(기업당 300만원)과 ▲마케팅비(기업당 500만원)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 공시제 인센티브를 통해 국비 7억원을 확보한 '김제형 신중년 리스타트 지원사업'은 고용 유지와 장기근속 유도를 목표로 한다. 관내 기업에 취업한 신중년에게는 5개월 이상 근속 시 최대 150만원 인센티브를, 5년 이상 장기 재직자에겐 휴가비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신중년 취업지원사업'을 통해 40~69세 미취업자에게 ▲월 70만원씩 최대 1년간 고용지원금을 제공하고 ▲취업자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현재 10개 기업이 참여해 10명이 채용을 완료했다.
◇기술기반 직업훈련으로 재취업 역량 강화…폴리텍대와 협력체계 구축
신중년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의 자격증 취득비 지원사업을 실시 중이며, 맞춤형 커리어 코칭도 병행해 경력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김제일자리센터는 ▲6월 일반경비원 신임교육과정 ▲하반기 AI활용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변화하는 고용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4월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와 일자리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훈련과 취업연계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상반기에는 실내인테리어(도배) 과정이 하반기에는 에어컨·보일러 기술자 양성과정이 진행된다.
정성주 시장은 "신중년이 김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김제일자리센터, 전북중장년내일센터, 한국폴리텍대학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전방위적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해 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