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로 마음 전한다…울산교육청, '몽글몽글한 인성교실' 첫 운영
우정청 등과 협약, '찾아가는 편지쓰기' 교실도 운영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몽글'은 꿈(夢)과 편지(글)를 결합한 이름으로 '편지로 꿈을 키우고 마음을 전하는 교육활동'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3~6학년 중 희망 학급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모형으로 기획됐다.
몽글몽글한 인성교실은 편지쓰기 활동을 중심으로 문해력과 표현력, 의사소통 능력, 진로탐색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여 학급은 편지를 쓰며 진로와 인성 요소를 통합한 다양한 주제를 탐색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1교 1인성 브랜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학교마다 특화된 편지쓰기 활동을 하고, 대한민국 편지쓰기 공모전 출품, 편지 결과물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성과 공유도 진행한다.
특히 찾아가는 편지쓰기 교실을 운영해 진로교육과 연계한 특정 직업인에게 감사 편지 쓰고 전달하기, 학교 내 '온기우체통'을 활용한 고민상담 손편지 쓰기, 사단법인 온기 자원봉사단체의 답장 활동, 크리스마스에 산타에게 편지쓰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자 이날 부산지방우정청, JCN울산중앙방송, 우체국물류사업단, 사단법인 온기와 편지쓰기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편지쓰기는 느림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는 깊이 있는 소통의 방식"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따뜻한 공감과 배려가 살아 있는 인성교육이 학교 현장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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