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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업기술원, 국화·장미 등 화훼 신품종 실증재배 착수

등록 2025.05.15 10: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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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종 23품종, 34농가에 28만주 공급…시장 선도 품종 개발

전북 화훼 신품종 (사진=농업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화훼 신품종 (사진=농업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도내에서 자체 개발한 화훼 신품종의 실증재배에 본격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5개 화종(국화, 장미, 스타티스, 안개꽃, 분화용 나리) 23개 품종을 익산·정읍·남원 등 8개 시·군 34농가에 총 28만주(2.1㏊분)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진행된 수요조사에서는 총 46농가가 58만1400주(4.4㏊분)를 신청하며 화훼 신품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실증재배는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주산단지 중심의 거점 농가 34곳을 선정해 추진된다.

대표 품종으로는 ▲국화 '로맨스퍼플'(자주색 겹꽃 스프레이형, 절화장 우수) ▲장미 '몽생미쉘'(연분홍 스프레이형, 향기 진하고 광택 있는 잎) ▲스타티스 '화이트버드'(순백색 중생종, 포기썩음병 강한 내병성) ▲분화용 나리 '썸머비치'(흰색 아시아틱 계열, 상향 개화성, 소화수 다수) 등이 있다.

기술원은 생육 단계별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품종 고유 특성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관리하며, 시장 평가와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품종 확대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안민실 원예과장은 "이번 실증재배는 단순한 시험재배를 넘어 실제 농업현장에서 검증하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전북에서 개발한 화훼 신품종이 전국 유통 시장을 선도하고,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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