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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업시장 찬바람 여전…건설업·자영업 '큰폭 감소'

등록 2025.05.14 09:57:56수정 2025.05.14 1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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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고용동향 발표… 주요 고용지표 1년 전보다 악화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관광객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진입하고 있다. 2021.08.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관광객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진입하고 있다. 2021.08.1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 4월 제주지역 주요 고용지표가 1년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과 내수 침체 등으로 건설업과 자영업자 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호남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4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경제활동인구는 40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0명(0.3%)이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0.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가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8000명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39만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명(-0.2%)이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건설업이 8000명(26%) 가량 크게 줄었고, 농림어업(-5000명, -23.0%)과 음식점업(-3000명, -3.3%) 순으로 감소했다.

다만 전기·운수·통신·금융업(8000명, 23.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7000명, 3.9%), 광공업(1000명, 3.8%)에서 증가했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자영업자 수 감소가 눈에 띈다.

전년대비 자영업자는 6000명(-6.0%), 무급가족종사자는 3000명(-13.5%)이 줄었다. 일용근로자는 3000명(-13.9%) 줄었지만, 임시근로자는 8000명(12.8%)이 증가했고 상용근로자도 4000명(2.0%) 늘었다.

고용률은 69.2%로 지난해와 같았다. 4월 실업자는 1만명으로 전년대비 1000명(-4.8%) 감소했다. 실업률은 2.4%로 지난해에 비해 0.1%포인트가 하락했다.

이 통계자료는 전국 표본조사구 약 3만6000가구 중 제주지역 126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25년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1주간의 경제활동상태를 조사한 결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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