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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몽골 앰플공장 준공…"글로벌 진출기지"

등록 2025.05.14 08: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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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생산기반 확충 및 수출 전진기지 활용

[서울=뉴시스] 동구바이오제약 로고.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구바이오제약 로고.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동구바이오제약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앰플제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제에 돌입했다.

14일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12일 앰플제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은 단순한 제품 위탁생산을 넘어 기술이전과 공동투자를 포함한 형태로 진행됐다. 외국계 제약사로서는 최초로 몽골 현지 의약품 제조시설에 직접 투자한 사례다.

신규 설립된 생산시설은 초기에는 몽골 내수시장 공급에 집중한다. 향후 한국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해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아세안 수출 거점으로 단계적 확장할 예정이다. 생산 제품 중 일부는 한국으로 역수입해 국내 유통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몽골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몽골은 한국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 상승과 더불어 의약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시장으로, 현지화된 생산 및 공급망 구축을 통해 진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번 앰플공장은 동구바이오제약과 몽골의 제약사 문킨툰(Munkhiin Tun LLC), 제약전문 유통기업 MEIC과 3자 합작법인을 통해 설립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전과 품질관리 전반을 총괄하며, 글로벌 수준의 생산 기준을 현지에 도입하는 역할을 맡았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앰플공장 준공은 몽골을 포함한 주변국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발판이자, 동구바이오제약의 글로벌 진출을 연결하는 '게이트웨이'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 기반의 해외 진출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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