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출연 막았다"…백종원 '갑질' 진실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28. jhope@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20750899_web.jpg?rnd=2025032811422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28. jhope@newsis.com
MBC 출신 김재환 PD는 13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백종원 대표가 전화 한 통으로 '미스터트롯' 출연자의 SBS 진출을 막은 이야기는 방송가에서 아주 유명한 이야기"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백 대표가 출연하던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김호중이 출연한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시청률 경쟁 중인 상황에서 김호중이 '골목식당'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이를 막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백 대표가 김 PD에 밝힌 입장에 따르면, 시청률 전쟁을 하는 상황에서 경쟁 프로그램 출연자를 출연시키는 것과 관련 백 대표는 우려를 표했었다. 당시 김호중이 SBS에 출연할 경우 자신은 SBS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하차 언급은 진심이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김 PD는 그럼에도 "당시엔 모두가 출연시키고 싶은 김호중을 잡아왔다면 섭외를 잘 했다고 PD에게 칭찬해야 하는 것 아니냐. 백 대표 전화 한 통으로 김호중의 출연이 막혔다. 백 대표는 억울하다는데 '갑질'에 가까운 것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음식 전문가인 A 교수도 '골목식당' 출연을 백 대표가 막았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 당시 SBS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출연했다.
백 대표는 또한 A 교수와 관련해서는 "PD가 출연자와의 호흡을 물었기에 개인적 의견을 말한 것이 전부다. 방송사 대표도 출연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그게 어찌 '출연 금지'인가"라고 반문했다.
백 대표는 자신에 대한 왜곡 주장이 계속 나올 경우 행동에 나서겠다며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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