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4일부터 美관세 10%로 인하"…고위급 합의 이행
"양국 생산자·소비자 이익 부합…세계 경제에 이익"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5.14.](https://image.newsis.com/2025/01/29/NISI20250129_0000067184_web.jpg?rnd=20250204163129)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5.14.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전날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중·미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에서 도출된 중요한 결과 이행을 위해 오는 14일 12시1분부터 미국산 수입 물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조정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90일 동안 34% 대미 상호관세는 10%로 낮아진다. 아울러 상호관세 이후 부과한 추가 관세는 중단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중국의 대미 관세율은 보복성 추가 관세까지 합해 125% 수준이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11일 스위스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상호 간 매긴 관세를 115% 일률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분 중 24%는 미국의 상호관세 및 중국의 맞불성 관세로, 90일간 유예된다.
상호·맞불 관세 이후 보복 조치로 인한 추가 관세 91%는 중단하기로 했다. 해당 조치를 통해 미국의 대중국 관세는 30%(기존 펜타닐 관련 20% 관세 포함), 중국의 대미국 관세는 10% 수준으로 낮춘다는 설명이다.
이번 관세세칙위 공고는 해당 합의를 실제 이행하는 차원이다. 관세세칙위는 별도의 해설 성명을 통해 "중국과 미국의 양자 관세 인하는 양국 생산자와 소비자의 기대에 부합한다"라며 "양국 경제·무역에 이바지하고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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