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순창군수 '안전 위협 도로개선' 정부예산 요청
![[순창=뉴시스]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최영일 순창군수(오른쪽)가 이재우 총사업비관리과장(왼쪽)을 만나 순창지역 도로개선사업의 정부예산을 요청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1429_web.jpg?rnd=20250513175441)
[순창=뉴시스]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최영일 순창군수(오른쪽)가 이재우 총사업비관리과장(왼쪽)을 만나 순창지역 도로개선사업의 정부예산을 요청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최 군수가 전날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강영규 기획재정부대변인, 이재우 총사업비관리과장, 김완수 타당성심사과장을 만나 순창군의 도로 여건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예산 반영의 절박함을 강력히 호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영일 군수가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 중인 사업은 ▲국도 21호선(인계적성) 2차로 개량사업 ▲국도 24호선(순창적성) 4차로 확장사업 ▲국지도 55호선(순창~구림) 확장사업 등 3개 노선 도로의 개선사업이다.
그는 "순창군의 도로 여건은 단순히 불편함의 수준을 넘어 군민의 생명과 안전, 지역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도로 선형 불량과 사고 다발지역으로 반복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국도 21호선 인계~적성 구간은 급커브와 좁은 도로 폭으로 사고위험이 상존하는 구간이으로 이곳은 관내 다른 곳보다 평균 6배 이상의 높은 사고율을 보이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이 구간의 구조 개선 없이는 관광객 안전 확보와 지역 접근성 향상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도 24호선 순창~적성 구간 역시 이미 인접지역은 4차선으로 확장을 완료했으나 순창 구간만 2차로로 남아 병목현상과 교통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채계산 출렁다리와 용궐산 하늘길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연간 60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불편이 극심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국지도 55호선 순창~구림 구간도 강천산, 지리산, 내장산을 연결하는 관광 핵심 루트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폭 협소와 지·정체로 관광 수요 대응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설계는 마무리됐으면서도 총사업비 협의 지연으로 착공이 늦어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최 군수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면서 정부세종청사에 조속한 협의와 예산 집행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순창군은 2026~2030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확정을 앞두고 해당 사업들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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