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요·야장 체험' 충북도, 봄맞이 무형유산 공개행사
영동 설계리농요 시연…야장·필장 체험 행사도

충북도 지정무형문화유산 6호 영동 설계리 농요 시연 모습.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완연한 봄을 맞아 충북지역 곳곳에서 무형유산 공개행사가 열린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 지정무형문화유산 6호 설계리 농요 공개행사가 오는 16일 영동군 영동읍 설계리 농요 전수관과 주변 논에서 열린다.
농요보존회 회원들이 직접 논에서 모심기를 하며 농요를 시연한다.
설계리 농요는 농사를 지을 때 함께 동작을 통일시키면서 부르는 노동요다. 노동의 피로도 덜고 일의 능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다.
오는 30일 충주 삼화대장간에서는 철을 두드려 전통 생활 도구를 만드는 야장 체험이 열린다.
이날 김명일 야장 보유자가 대장간 소개에 이어 괭이와 호미 만들기 시연을 펼친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미니 호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증평 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31일부터 6월1일 유필무 필장 붓 만들기 체험 공개행사가 열린다. 전통 방식을 고수해 제작한 장인의 붓 전시회도 함께 볼 수 있다.
필장은 동물 털이나 식물 뿌리 등을 이용해 전통 붓을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특히 유필무 보유자는 식물 섬유로 붓을 만드는데 능한 장인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충북역사문화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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