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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교육실무직노조 전 위원장, 고용부장관 표창

등록 2025.05.13 16:29:16수정 2025.05.13 17: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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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윤 전 위원장, 전보제도 공로로 표창

[안동=뉴시스] 이소윤 경북교육청 교육실무직노동조합 위원장이 13일 노동청 안동지청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이소윤 경북교육청 교육실무직노동조합 위원장이 13일 노동청 안동지청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 교육실무직노동조합 이소윤 전 위원장이 교육공무직 전보제도와 관련한 공로로 13일 고용노동부(고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노조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은 수년간 현장에 누적된 인사 관련 갈등을 최소화하고 법적 안정성과 제도적 일관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2016년 시행된 '교육공무직 자율전보제도'가 무산 위기에 처했을 때 시범 참여를 이끌어내 제도 시행을 현실화시켰다.

이 전 위원장은 단순한 민원 제기나 투쟁 방식보다는 공문 대응, 법률 자문, 정책 대안 제시 등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경북교육청과 협의 채널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

조리원 등 급식실 조합원들을 위해선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근무 특성에 맞춰 이른 시간부터 상담을 진행하고 늦은 밤 11시까지 조합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해 왔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말까지 본인의 직책 관련 경비를 포함한 운영비를 절약해 1억5000만원을 노조 예산으로 이월하면서 조직의 재정 건전성도 크게 높였다.

이 전 위원장은 특히 문제 해결을 위해 파업보다는 대화를 선택한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 전 위원장은 학생들을 볼모로 파업과 같은 투쟁을 일삼으며 갈등을 반복하기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끈질기게 앞장서왔다"면서 "이 전 위원장의 사례는 현장 개선에 더 빨리 도움이 되는 대화와 협력의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제도 속에서 공정함이 유지되도록 전임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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