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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시대의 사색' 광주 동구 제3회 무등산 인문축제

등록 2025.05.13 15: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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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이틀간 무등산 편백숲서 열려

생물 다양성 탐사·업사이클 음악 공연 등 다채

'기후 위기 시대의 사색' 광주 동구 제3회 무등산 인문축제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동구는 오는 31일부터 이틀 간 무등산 증심사 지구 일대에서 제3회 동구 무등산 인문축제-인문 포레스트(For:rest)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기후 위기와 생태환경이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함께 고민하는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생물 다양성 대탐사-생명을 기록하다'는 무등산 편백숲에 서식하는 식물, 양서·파충류, 수서 곤충 등 다양한 생물을 전문가와 함께 탐사하는 행사다.

탐사 결과물은 네이처링(NATURING) 앱에 기록물로 등재될 예정이며, 현재 무등산 인문축제 누리집에서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체험형 미션 투어 '인문 지구력 게임'은 초성 퀴즈, 낱말 풀이, OX 퀴즈, 젠가 등 게임을 통해 환경과 관련한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접수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무등산국립공원과 무등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함께하는 '환경 칼레이도사이클' 등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광주의 쓰레기 배출 과정을 학습, 재활용 쓰레기 분리 배출을 체험해 환경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이다.

폐막 공연에는 '쓰레기 피아노 아저씨'로 알려진 이승규 작곡가가 참여하는 업사이클 음악 공연이 예정돼 있다.

사단법인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의 비건 요리 체험, 친환경자원순환센터의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무등산에서 구조된 야생동물 사진전 등 지역 기관·단체가 마련한 행사도 예정돼 있다.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음수대를 설치해 텀블러 사용을 권장, 셔틀버스를 운영해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당장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문제"라며 "올해 인문축제에 많은 광주 시민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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