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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피해목 활용 열·전기 발전소 건립 추진한다

등록 2025.05.13 15: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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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 12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미이용 산림부산물 이용 발전소 건립 사업 착수보고회와 시군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 12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미이용 산림부산물 이용 발전소 건립 사업 착수보고회와 시군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초대형 산불로 발생한 막대한 피해목과 급증하는 미이용 산림부산물을 자원화하기 위한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광범위한 산림이 소실되고 소나무 재선충병도 확산하면서 피해목과 부산물이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의 도내 숲가꾸기 부산물은 14만7000㎥로 2022년 대비 122% 증가했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국내에서 생산된 목재 중 산림 내에 남아있거나 부가가치가 높지 않아 이용이 원활하지 아니한 산물)도 2019년 4만3000t에서 지난해 45만4000t으로 급증했다.

경북도는 이 같은 산림부산물을 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자 열과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순환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발전소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산불 피해가 컸던 5개 시·군을 중심으로 입지 타당성과 자원공급 가능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앞으로 에너지자립형 산촌 모델로 확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사업 착수보고회와 시·군 설명회를 열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산림바이오매스 발전소 조성 사업은 산불로 상처 입은 숲을 다시 지역의 자산으로 되살리는 전환적 시도"라며 "산림이 가진 잠재 에너지 가치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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