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6사단, KTX평창역 폭발 가정해 '지상협동훈련'
통합방위태세 점검
![[원주=뉴시스] 13일 KTX 평창역 일대에서 '지상협동훈련'이 펼쳐진 가운데 육군 36사단 CRST 장병들이 의심 폭발물에 대한 화학물질을 탐지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36보병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1107_web.jpg?rnd=20250513145726)
[원주=뉴시스] 13일 KTX 평창역 일대에서 '지상협동훈련'이 펼쳐진 가운데 육군 36사단 CRST 장병들이 의심 폭발물에 대한 화학물질을 탐지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36보병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육군 제36보병사단은 국가안보 수호와 지역주민의 안전보장을 위해 원주·태백·평창·홍천·횡성·정선·영월 일대에서 '지상협동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정선군 사북종합운동장에 이은 이날 '지상협동훈련'에는 36사단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와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EHCT), 평창대대, 평창군청·경찰서·소방서·보건소·한국철도공사, 한국 드론기술원 관계자 120여 명이 참가했다.
KTX 평창역 일대에서 미상 폭발로 인한 화재·인명피해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실제훈련을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했다.
주요 중점은 ▲다중이용시설 테러상황 통합조치능력 숙달 ▲통합방위자산을 활용한 적 식별·화재조치 ▲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 계획 구체화 등이다.
훈련은 적 특작부대의 내륙침투와 다중이용시설 테러 등 복합상황을 가정해 평창역 내부 미상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며 시작됐다.
최초 상황을 접수한 육군 36사단은 초동조치부대를 현장에 급파해 원점을 보존하며 수색작전을 펼쳤다. 평창 소방서는 화재진압, 경찰서는 승객 대피와 차량 진·출입 통제, 한국드론기술원은 드론을 활용한 공중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평창의료원은 역 입구에 쓰러져 있는 환자를 발견하고 후송 조치했다. 이후 36사단 CRST와 EHCT, 동해안군수지원단 폭발물처리팀(EOD)이 투입돼 폭발물 잔해가 위험 요소가 없는지 확인 후 회수했다.
수색, 폭발물 제거, 화재 진압, 부상자 이송, 내부수색 등 긴박했던 훈련은 1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이상준 태백산여단 평창대대장은 "이번 지상협동훈련은 다중이용시설 테러상황에 대한 통합조치능력을 숙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통합방위작전 준비를 통해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뉴시스] 13일 '지상협동훈련'이 펼쳐진 가운데 육군 36사단 장병들이 KTX 평창역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36보병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1109_web.jpg?rnd=20250513145814)
[평창=뉴시스] 13일 '지상협동훈련'이 펼쳐진 가운데 육군 36사단 장병들이 KTX 평창역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36보병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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