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주간 19일 개막…베를린장벽 보고 北요리 맛보자
국립통일교육원, 최초로 일반에 전면 개방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는 '광복의 빛, 통일의 길을 밝히다' 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제13회 통일교육 주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통일부는 통일교육 주간 개막식을 계기로 19일 서울 강북구에 있는 국립통일교육원을 처음으로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전 신청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교육원을 방문할 수 있다.
교육원 내 잔디마당에서는 통일교육 주간 개막식(오후 2시~3시)과 통일체험부스(오후 1시~6시) 및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통일골든벨(오후 3시30분~4시30분)이 열린다.
잔디마당에는 독일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 일부가 전시돼있다. 이는 2021년 독일에서 선박으로 들여온 것이다.
탈북민 셰프 6명이 즉석에서 요리한 녹두지짐, 떡만두, 아바이순대 등 북한 고급요리도 맛볼 수 있다.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신촌 스타광장과 홍대 레드로드 R4에서는 '2030 팝업 부스 행사'가 운영된다. 신촌 스타광장에서는 21일, 홍대 레드로드 R4 퍼포먼스존에서는 23일 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중학생 기자단 발대식(22일), 50초 통일 숏츠 영화제 시상식(23일)도 예정됐다. 글로벌 통일체험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통일체험 발대식은 23~24일 개최된다.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지역통일교육센터와 지역통일관에서도 통일교육 주간을 계기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통일부는 통일교육지원법에 따라 국민 통일의지를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5월 넷째주를 통일교육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통일교육 주간 전용 누리집(www.uniweek2025.com)을 방문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통일교육 주간을 통해 미래세대 등 전 국민이 통일과 광복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고 통일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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