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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위기, 국토장관·부산시장 책임"

등록 2025.05.13 13: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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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기자회견 열고 비판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가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요청한 공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책임은 윤석열 정부 국토교통부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2025.05.13.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가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요청한 공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책임은 윤석열 정부 국토교통부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2025.05.13.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가 13일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요청한 공사 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책임은 윤석열 정부 국토교통부(국토부)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시정평가대안특위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박 시장을 규탄했다.

최 위원장은 "국토부가 가덕도신공항 공사 기간을 84개월(7년)로 제시했지만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108개월(9년)으로 제시해 수의계약 중단을 선언했다"며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개항이 불가능한 것을 넘어 2035년 개항도 못 할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입찰에 1년, 보상 절차 1년 지연 등 2027년 말에 착공한다고 해도 84개월 공사면 빨리야 2035년 개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주장대로라면 2037년 개항할 전망이다.

그는 "이를 틈 타 수도권 일각에서는 다시 가덕도신공항 원점 검토론까지 나왔는데 이런 사태의 배경은 국토부가 사실상 인천국제공항 5단계 확장 공사를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가덕도신공항 개항을 늦추려는 '인천공항 중심론자'들의 주장에 국토부가 휘둘린 결과"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국토부는 입찰 발주부터 84개월 공고 지침을 줘서 사실상 2029년 개항이 불가능한데 한번도 부인하지 않은 기만 행정을 했다"며 "국토부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야 할 부산시는 무기력하게만 대응해 2035년이 지나서도 개항이 불가능한 위기를 맞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토부 장관과 박 시장은 이 모든 사태를 한 달 뒤 출범할 새 정부에 떠넘기려는 술책으로 시간지연만 하고 있다"며 "박 시장은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유도해 자신의 무능을 감추려고 국토부와 현대건설에 책임을 전가하는 교활한 수법을 쓰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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