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장흥 중학생들 일본·중국으로 역사탐방
![[광주=뉴시스]장흥군 , 중학생 해외 한국역사문화 탐방 본격 추진](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0818_web.jpg?rnd=20250513110520)
[광주=뉴시스]장흥군 , 중학생 해외 한국역사문화 탐방 본격 추진
13일 강진군과 장흥군에 따르면 강진중은 이날부터 2025 오사카 박람회를 견학하고 윤봉길 의사 수감 형무소 터가 있는 오사카성, 윤동주 시비가 있는 교토 도지샤 대학 등 역사 현장을 방문한다.
강진군의 특수시책인 해외 역사문화탐방지원사업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해외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국제 감각을 키우고, 넓은 시야를 갖도록 돕는다.
강진군의 해외 역사문화탐방 사업은 2018년부터 전남 시군 최초로 시작돼 현재까지 지속 운영되고 있다.
처음에는 강진군이 사업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교육 효과가 높게 평가되면서 2024년부터 전액 군비 지원으로 확대하고 1인당 지원액을 기존 10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증액, 학부모 부담은 낮추고 탐방의 질은 더욱 향상시켰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해외 역사문화탐방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탐방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지역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도 지역 중학교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2025 해외 한국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장흥교육지원청과 함께 추진 이번 프로그램은 각 학교의 학사일정에 따라 5월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 한국역사문화 탐방은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와 전라남도교육청이 예산을 절반씩 부담하여 추진하며, 지역 중학교 2학년 전체 219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총 5개 그룹으로 나뉘어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지인 매헌기념관을 방문해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항일 독립운동의 유적지 등을 탐방하게 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해외 역사탐방은 학생들이 선열들의 희생과 나라 사랑의 의미를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어질 탐방도 안전하고 교육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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