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온다" 전북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가동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청.](https://image.newsis.com/2025/05/08/NISI20250508_0001836847_web.jpg?rnd=20250508102431)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시군보건소 및 도내 21개 응급의료기관과 협업을 통해,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를 실시간 파악하고 조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지난해 도내 감시체계를 통해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총 227명으로, 전년도 207명보다 2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2명(18.5%)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36명(15.8%)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66명(73.1%)으로 여성환자 61명(26.9%)보다 많았다.
질환 종류로는 열탈진이 136명(59.9%)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경련 43명(18.9%), 열사명 29명(12.8%) 순이었다. 주로 실외작업장 및 논·밭 등 실외(77.9%)에서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고열·피로감·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조기 인지와 예방이 필수적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며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어르신,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외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노창환 전북자치도 보건의료과장은 "올해 5~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른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낮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수칙을 잘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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