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공은 내가 설계한다'…군산대 국립대 첫 가이던스센터 화제
전공 선택의 자율성, 진로설계의 체계성
글로컬 대학 향한 구조 개편의 신호탄

국립군산대학교 정문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군산대에 따르면 이 센터는 단순한 상담 창구를 넘어, 국립대 최초로 시행된 '전과프리 3무(無)' 제도와 '모듈형 융복합 학위과정(MCD)'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센터에서는 전공 탐색·전과 상담·융복합 학습 설계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재학생은 물론 전과생·휴복학생·편입생 등 전공 설계에 취약한 학생군에 대한 조기 개입과 밀착형 상담이 가능하다.
개별 상담부터 그룹 멘토링, 진로설계 자료 제공까지 입체적인 진로 설계 콘텐츠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주목할 점은 '아카데믹 어드바이저(Academic Advisor)'로 교수-조교-선배-산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 네트워크는 학생 개개인과 연결돼 맞춤형 진로 컨설팅을 제공한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상시 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산업계 전문가와의 1대1 연결은 단순한 학문 설계를 넘어, 현장 중심의 진로 설계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지역 기반 국립대가 직면한 고질적인 진로·취업 격차 문제에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정근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가이던스센터는 교육혁신 실현을 위한 전략 거점"이라며 "전공자율선택제의 장점을 극대화해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 역량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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