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전용부두 내 함정승조원 지원센터 연내 준공

123억5000만원 투입…연면적 3660㎡ 2개 동으로 구성

군산해양경찰서 함정승조원 지원센터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해양경찰서가 전용부두 내 함정승조원 지원센터 연말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군산해경은 13일 "군산항 5부두 해경 전용부두에 총 사업비 123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원시설을 신축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군산해경 개서 이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로, 연면적 3660㎡ 규모로 지상 2층과 1층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나 동절기 기상악화에 따라 일시 중단됐다가 지난 3월부터 공사가 재개됐다.

현재 공정률은 7%로 철근 기초 작업 및 타설 공사가 진행 중이며,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원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군산항 1부두에 위치한 해양경찰 구조대가 이전할 예정이며, 행정지원동과 정비·방제지원동 등으로 구성돼 승조원의 행정 및 정비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방제장비 비축창고를 전용부두 내로 이전함으로써 경비함정이 방제장비를 즉시 적재해 오염사고 현장에 신속히 대응하는 통합 방제지원 시스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경 관계자는 "공사 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원센터가 향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용부두는 지난 2018년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고시에 따라 2019년부터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 총 425억원을 투입해 3년 만에 완공됐다. 현재 11척의 경비함정과 특수선이 배치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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