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최근 3년간 '빈집' 민원 2399건…철거 정비 요청 77.8%"
빈집 관련 민원 연평균 29.2% 증가

국민권익위원회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최근 3년간 접수된 빈집 관련 민원 2399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022년 598건이던 빈집 관련 민원은 2023년 812건, 2024년 989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2022년 대비 2024년 빈집 관련 민원은 1.7배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9.2%였다.
빈집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가 259건, 부산 239건, 충남 181건, 전남 177건, 서울 175건, 경북 158건, 전북 151건, 강원 133건, 경남 126건 등의 순이었다.
빈집 관련 민원 유형은 철거 및 정비 요청이 1867건으로 77.8%를 차지했다. 그 외 빈집 정책 문의 및 제안 19.7%(472건), 기타 불편 사항 2.5%(60건) 순이었다.
철거 및 정비 요청 민원의 주요 사유는 붕괴·화재 등 안전사고 우려 50.1%(935건), 석면 지붕 등 위생상 유해 문제 33.6%(627건), 주거환경 및 도시미관 훼손 11.4%(213건), 범죄발생 우려 4.9%(92건) 등이었다.
빈집 정책 문의 및 제안은 소유주, 귀농·귀촌 희망자 등이 빈집 철거와 활용 방안 문의, 철거 비용 부담 완화 제안, 자발적 철거 인센티브 강화 제안 등이 많았다.
권익위는 민원 분석 결과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에 제공해 향후 빈집 정책추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자료는 권익위가 운영하는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bigdata. epeople.go.kr)에서도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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