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북스타트 책꾸러미'로 해외 한글교육 지원
![[안동=뉴시스] 13일 안동수학체험센터에서 연변한국국제학교 방한단을 대상으로 '북스타트 책꾸러미 기증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1264_web.jpg?rnd=20250513161644)
[안동=뉴시스] 13일 안동수학체험센터에서 연변한국국제학교 방한단을 대상으로 '북스타트 책꾸러미 기증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재외 한국학교 학생들의 한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북스타트 책꾸러미 기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안동시에 있는 안동수학체험센터에서 연변한국국제학교 방한단을 대상으로 '북스타트 책꾸러미 기증식'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국외 북스타트 교류·협력 사업이다. 재외 한국학교 학생들의 한글 교육을 지원하고 한민족 정체성을 높이는 한편 사회 전반의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추진된다.
'북스타트(Bookstart)'는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중심의 문화운동이자 사회적 육아 지원 사업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시행 중이다.
경북교육청의 북스타트 책꾸러미 기증 사업은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그림책 100권으로 구성된 북스타트 책꾸러미 50세트가 전달됐다.
이번 기증식은 연변한국국제학교 방한단이 지난 3월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돕고자 연변 한인 동포와 학부모들이 함께 모은 성금 20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일본 동경한국학교와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소중고등학교에 경북교육청 산하 23개 공공도서관의 불용 도서 8000권을 기증했다.
내달에는 이들 학교의 초등학생 400여 명에게 북스타트 책꾸러미 400세트(그림책 800권)를 추가로 전달하고 7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방한단 등 경북교육청의 국제교류 대상 학교 학생들에게도 제공하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의 아이들이 한글을 사랑하고 한국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