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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찾은 겨울 진객 '떼까마귀' 개체수 감소 없어

등록 2025.05.13 06: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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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태화강 국가정원 떼까마귀 군무. (사진=최영호 제공) 2025.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태화강 국가정원 떼까마귀 군무. (사진=최영호 제공) 2025.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겨울철 태화강 대숲을 찾아온 떼까마귀는 평균 6만여 마리로, 지난해 초(1~2월)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체수 감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와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태화강 떼까마귀 개체수 조사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최대 개체수는 올해 1월 24일로 8만3535 마리로 조사됐다. 최소 개체수는 도래 초기인 지난해 11월 10일로 4만4737 마리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떼까마귀 개체수 평균은 6만2483개체로 파악됐다.

앞서 시와 센터는 처음으로 지난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태화강 떼까마귀 개체수 조사를 6회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조사 결과, 최대 7만4810 마리, 최소 4만7220 마리, 평균 5만9006 마리로 조사됐다.

이후 시와 센터는 지난해 10월 중순 찾아온 떼까마귀 조사를 위해 연구진 3명과 사진작가 2명, 모니터 요원 2명 등 7명의 조사 연구팀을 꾸렸다.

연구팀은 강의 하류인 삼호대숲 동쪽에서 나오는 무리와 강 상류인 대숲 서쪽 철새공원 잔디밭 쪽으로 나오는 무리를 나눠 관찰했다.

또 사진작가들은 매월 2주 간격으로 먹이활동을 위해 대숲을 떠나는 아침 시간에 10초마다 이소 장면을 촬영했다.

이어 지점별 촬영된 사진을 이용해 숫자를 세는 프로그램(Countting from Photos)을 활용, 두 지점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떼까마귀 개체수를 집계해 통계를 냈다.

울산생물다양성센터 연구진 관계자는 “울산으로 오는 떼까마귀 개체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조사 결과 지난해 초와 비교했을 때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며 “매년 조사는 물론 월별 개체수 변화에 대해서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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