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미래 인재 양성' 우듬지 장학사업 시행
![[울산=뉴시스] 12일 울산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남구장학재단 3차 이사회가 열린 가운데 서동욱 남구청장과 재단 이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5.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1840240_web.jpg?rnd=20250512164351)
[울산=뉴시스] 12일 울산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남구장학재단 3차 이사회가 열린 가운데 서동욱 남구청장과 재단 이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5.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우듬지는 햇볕을 가장 많이 받는 나무의 가장 높은 가지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남구가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미래 인재를 상징한다.
남구는 지난 2005년 남구장학재단 설립 이후 지금까지 모두 1634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학생 235명에게 총 5억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우듬지 인재키움 장학사업은 매년 15명의 장학생을 신규 선발해 최대 90명까지 누적 관리하는 장기 인재 육성 프로젝트다.
중학생 200만원, 고등학생 300만원, 대학생 400만원 등 중학교부터 대학교 졸업 때까지 최대 12년간 재능 계발비를 지원하게 된다.
선발 분야는 수학·과학 등 미래리더 2개 분야,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리더 3개 분야 등 총 5개 분야로, 전국단위 대회 수상 실적, 성장 가능성, 지역사회 환원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한다.
우듬지 장학생은 매년 성과보고서와 활동 실적을 제출해야 하며 남구는 이를 기반으로 성장 과정을 밀착 관리한다.
향후에는 멘토링과 재능기부 활동으로 연계해 장학생이 후배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
지원 자격은 본인 또는 부모가 1년 이상 울산 남구 주민으로 등록된 학생이다.
중·고등학생은 남구 소재 중·고교에 재학 중이어야 하고, 대학생은 남구 소재 초·중·고교 중 1곳 이상을 졸업해야 한다.
남구는 7월까지 모집 공고를 한 뒤 서류 심사와 분야별 심층 면접을 거쳐 장학생 15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남구장학재단 이사장인 서동욱 남구청장은 "우듬지라는 이름처럼 학생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가장 높이 자라날 수 있도록 남구가 직접 발굴하고 키워낼 것"이라며 "학생들이 남구에서 받은 혜택을 지역에 환원하며 미래 남구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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