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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브아솔 영준, 韓 R&B 계보 잇는다…'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등록 2025.05.12 19: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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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사진 = 디에스키모 제공) 2025.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사진 = 디에스키모 제공) 2025.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보컬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영준이 보컬 그룹 '솔리드'의 명곡을 다시 부른다.

12일 음원제작사 디에스키모에 따르면, 영준은 하이칼라(HIGHKOLOR) 프로젝트의 두 번째 리메이크 음원은 솔리드 정규 3집 타이틀곡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1996)다.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R&B 그룹의 연결이 하나의 목소리로 이어지는 셈이다. 세련된 편곡과 감성적인 멜로디로 한국형 R&B 발라드의 전환점을 만든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는 지금까지도 '국내 R&B 명곡'으로 회자된다.

담백하고 절제된 창법, 깊은 감정선 위에 얹은 영준의 감미로운 음색은 이 곡에 전혀 다른 온도를 입힌다.

 디에스키모는 "김조한이 원곡에서 강렬한 솔을 폭발적으로 드러냈다면, 영준은 훨씬 낮은 톤으로 조용히 여운을 되새기며 감정을 눌러 담는 방식으로 원곡을 재해석했다"고 전했다.

솔리드 멤버인 정재윤도 29년 만에 이 곡을 다시 만졌다. 원곡의 작곡가인 그가 편곡에 참여했다. 정재윤은 원곡의 감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지금의 청자에게 더 깊이 닿는 사운드를 설계했다는 전언이다.

하이칼라 박영웅 프로듀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닌, 세대를 잇는 감정 복원 작업이자 서로 다른 시대의 감성이 한 곡 안에서 교차하는 순간"이라며 "영준의 목소리를 통해 이 노래는 기억이 아닌 감정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당 음원은 오는 1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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