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 치료제 '빅타비', M184V·I 내성변이 보유자도 사용"
임부 감염인 대상 등 적응증 확대
![[서울=뉴시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빅타비정’ (사진=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제공) 2025.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1840102_web.jpg?rnd=20250512152956)
[서울=뉴시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빅타비정’ (사진=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제공) 2025.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자사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빅타비정’(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응증(치료 범위)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승인에 따라 M184V·I 내성 돌연변이를 보유하거나 임신 중인 경우를 포함한 HIV-1 감염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빅타비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거나,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요법에 안정된 바이러스 수치 억제 효과를 보이면서 빅테그라비르 또는 테노포비르에 대해 내성 관련 치환이 없는 HIV 감염인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빅타비 투여가 제한됐던 M184V·I 내성 변이 보유 HIV 감염인과 임신 중인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효능이 입증된 결과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의 HIV 사업부 권선희 부사장은 “내성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치료 경험이 있는 국내 HIV 감염인 중 약 30%에서 나타나는 M184V·I 내성 변이 보유자에게도 효과가 입증된 빅타비를 처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적응증 확대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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