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서 이겨야 이긴다"…충북 대선판 일제히 출정
民충북도당 선대위 첫발…국민의힘은 내일 출정식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오전 충북 청주체육관 앞에서 출정식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12. juyeong@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1839641_web.jpg?rnd=20250512100342)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오전 충북 청주체육관 앞에서 출정식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12. juyeong@newsis.com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주요 정당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곳곳에서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향한 전의를 불태웠다.
15~20대 대선에서 충북 도민의 선택을 받은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는 점에서 이 지역은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청주체육관 앞에서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광희·도종환·김병우 총괄선대위원장과 이강일·이연희·송재봉·이장섭·김용진 공동선대위원장, 한범덕 골목골목선대위원장, 선대위 구성원, 선거운동원,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려내자' 등 구호를 외치며 대선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광희 위원장은 출정연설에서 "충북의 승리가 진짜 대한민국을 여는 출발점이라는 각오로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충북도민과 당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하자"고 밝혔다.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12일 충북 충주 국민의힘 당원들이 충주시 문화동 이마트 앞 교차로에서 대선 선거운동 출정식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충주당협 제공).2025.05.1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1839734_web.jpg?rnd=20250512105103)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12일 충북 충주 국민의힘 당원들이 충주시 문화동 이마트 앞 교차로에서 대선 선거운동 출정식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충주당협 제공).2025.05.1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대전시당에서 김문수 후보가 참석하는 충청권 선대위 출범식이 열리면서 충북 선대위 출범식은 13일로 미뤘다. 그러나 도내 각 지역구 주요 교차로에 선거운동원을 배치하고 '김문수 지지'를 호소했다.
충주 당원협의회는 이날 문화동 이마트 교차로에서 자체 출정식을 했다. 이종배(충주) 의원 등 당원 300여명이 모여 대선 승리를 위한 역량 결집을 다짐했다.
민주당 제천단양 지역위원회는 제천 도심 명동교차로에서 지역 선대위 출정식을 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지역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충북도당도 민주노총 등 노동계 연대 단체와 함께 이날 오전 충북도청 앞에서 '차별 없는 나라,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기치로 내건 출정식을 열었다.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12일 충북 제천단양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제천 도심 교차로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 제공).2025.05.1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1839897_web.jpg?rnd=20250512132111)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12일 충북 제천단양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제천 도심 교차로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 제공).2025.05.1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역대 대선과 총선에서 충북은 전국의 정치 지형을 축소한 민심 바로미터였다. 충북에서 밀린 후보는 여지없이 패했고, 충북의 득표율은 전국 득표율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15대 대선에서 당선한 고 김대중 대통령의 충북 득표율은 37.43%로, 낙선한 이회창 후보의 30.79%보다 높았다. 16대 대선에서도 고 노무현 대통령이 50.41%를 얻으며 42.89%를 득표한 이회창 후보를 눌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8대 대선 때 충북에서 43.26%를 얻어 56.22%를 득표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패했으나 19대 대선에서는 38.61%를 득표해 26.32%를 얻은 홍준표 후보를 제치고 당선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충북 득표율은 50.67%였다. 그와 맞붙었던 이재명 후보는 45.12%를 득표했었다. 개표 막판까지 초박빙 판세를 유지했으나 윤 전 대통령과 이 후보의 전국 득표율은 각각 48.6%와 47.8%로, 충북이 결정한 승부와 일치하는 결과로 대선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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