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참여형' 제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전국 처음"
리브·아세즈, 서호동마을회와 협약
![[제주=뉴시스] 제주시 조천읍 교래곶자왈 탐방로.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4/12/18/NISI20241218_0001731614_web.jpg?rnd=20241218132457)
[제주=뉴시스] 제주시 조천읍 교래곶자왈 탐방로.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지역주민들이 숲 가꾸기나 습지·하천 환경정화 같은 생태계 보전 활동을 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전국 최초로 기업이 참여한다.
제주도는 도외 기업인 ㈜리브·㈜아세즈가 서호동마을회 및 지원센터와 오는 13일 '기업 ESG 경영 연계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으로 기업의 자연보전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 설립 등 행정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이 이 제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두 기업은 마을에 2년간 1200만원의 자금과 물품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생태계서비스 증진 활동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과 지역공동체 협력을 통해 자연자산 가치와 환경적 책임을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새로운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많은 마을의 호응을 얻고 기업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마을 간 상호협력 사업 발굴과 소통 지원, 참여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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