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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충주비행장 계기착륙장치 교체 및 신규 설치

등록 2025.05.12 11: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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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및 악기상에도 항공기 안전한 착륙 지원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5 오산 에어파워데이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 9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미군 F-35B 전투기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이륙하고 있다. 2025.05.09.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5 오산 에어파워데이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린 9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미군  F-35B 전투기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이륙하고 있다. 2025.05.09.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30일 공군 충주비행장 설계검토회의를 시작으로 계기착륙장치 교체 및 신규 설치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계기착륙장치는 악천후나 야간 등 시야가 흐린 상황에서도 항공기의 안정적인 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항행안전무선시설이다. 활주로에 진입하는 항공기에 정밀착륙정보(방위각, 활공각, 거리)를 제공해, 관제사의 도움 없이도 조종사 스스로 착륙 가능하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방사청은 총예산 440억원을 들여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군 공항의 설치 기한이 도래한 계기착륙장치를 교체하고, 아직 설치되지 않은 활주로에는 계기착륙장치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계검토회의를 통해 군 공항에 대한 안전성 확보방안을 추가로 검토해 적용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우선 방위각장비의 기초대 높이는 기준높이(7.5㎝ 이하)를 고려해 설치하고, 기존에 설치된 방위각장비 중에서 개선이 시급한 경우는 착수시기를 조정해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활주로 인근에 위치한 활공각장비용 타워 재질은 현재의 철탑 등 금속재질에서 부러지기 쉬운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활주로 인근의 각종 계기착륙장치 장비실도 기준 높이(7.5㎝ 이하)와 부러지기 쉬운 재질 등을 고려해 바꿀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육군과 공군 비행기지에 설치된 기존의 국외 도입장비는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장비로 교체될 예정이다.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 계기착륙장치 교체와 신규 확보설치를 통해 군의 안정적 항공작전 수행여건과 비행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며 "사업추진 간 안전에 위해가 되는 사항들을 찾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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