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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갑상선 로봇수술 700례…부울경에선 최다

등록 2025.05.12 10: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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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구도훈 교수(오른쪽)와 배동식 교수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운대백병원 제공) 2025.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구도훈 교수(오른쪽)와 배동식 교수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운대백병원 제공) 2025.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최초이자 최다 기록인 갑상선 로봇수술 7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7월 600례 달성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100례를 추가한 결과다. 구도훈·배동식 교수팀은 연간 125례 이상의 갑상선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특히 이번 700번째 수술은 '단일공 유륜 접근 로봇 갑상선절제술'(SPRA)이라는 최신 수술 기법이 시행됐다. 올해 3월 새롭게 도입된 다빈치 SP 시스템을 활용한 지역 첫 사례다.

SPRA 기법은 환자의 겨드랑이나 구강을 통하지 않고 유륜을 통해 하나의 절개창으로 로봇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식이다.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 미용적 만족도가 높다. 후두신경 손상이나 출혈 등 주요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안정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이 같은 수술 기법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올해 도입된 다빈치 SP 로봇수술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은 하나의 로봇 암(Arm)에서 3개의 수술 기구와 1개의 고해상도 3D 카메라가 탑재됐고 사람의 손목처럼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어 갑상선처럼 좁고 깊은 해부학적 구조에서도 유연학 조작이 가능하다.

해운대백병원은 SPRA 기법과 다빈치 SP 시스템으로 출혈 및 통증 감소와 흉터 최소화, 회복 기간 단축 등 환자 중심의 수술 성과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도훈 교수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교육을 통해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정밀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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