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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고한구공탄시장, 16~24일 ‘댕댕이 콘테스트’ 개최

등록 2025.05.12 09: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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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색다른 시장 나들이…지역상권도 ‘활짝’

반려견 모습.(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반려견 모습.(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 고한읍 구공탄시장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로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정선군상권활성화재단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댕댕이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강원랜드가 추진 중인 ‘2025 댕댕트레킹’ 프로젝트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반영했다. 단순한 반려동물 행사를 넘어 지역 전통시장과 관광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연결해보겠다는 실험적 시도다.

‘댕댕이 콘테스트’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고한구공탄시장 일대에서 열리며 반려견을 동반한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는 댕댕이와 함께하는 사진 콘테스트, 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체험 가능한 ‘견생네컷’ 즉석 사진 촬영, 반려견 동반 식사 공간인 ‘댕댕이 식당’ 등이 있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버스킹 공연도 함께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참가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하루 최대 200팀이 참가 가능한 사진 콘테스트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되고, 우수작에게는 별도의 시상이 이뤄진다.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견생네컷’ 프로그램은 시장 내 1만원 이상 구매 시 이용 가능하며, 하루 150팀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시장 곳곳에는 야외 테이블과 인디언텐트가 설치돼 반려견과 함께 시장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재단은 반려동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관리 인력도 별도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유미자 고한구공탄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실제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며 “반려견과 함께 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다면 시장에도, 지역에도 긍정적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정선군 관계자는 “댕댕트레킹과 시장 행사를 연계한 것은 주민 삶의 터전과 관광 콘텐츠를 하나로 엮기 위한 시도”라며 “향후에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댕댕이 콘테스트’는 고한구공탄시장에서 5월 16·17일, 23·24일 네 차례 열리며 평일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주말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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